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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폰푼, 트라이아웃 하루 전에 아시아쿼터 신청 철회···IBK기업은행 어쩌나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가 2024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신청을 철회했다.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9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폰푼이 어제(28일) 저녁 트라이아웃 신청 철회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폰푼은 미국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KOVO는 29일부터 제주도에서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시작한다. 폰푼은 앞서 참가신청서를 제출, IBK기업은행과 동행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트라이아웃 하루 전에 갑작스럽게 이를 철회했다. KOVO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폰푼은 내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까지 참가 신청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폰푼이 갑자기 떠나면서 새로운 주전 세터를 찾아야 하는 과제가 떨어졌다. 지난 시즌 5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과 3년 총 21억원(연봉 4억5000만원, 인센티브 2억50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 또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주아도 흥국생명에서 데려왔다. 이소영과 이주아의 영입으로 공격력과 높이를 보강했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걸맞게 팀 전력을 극대화 하려면 세터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폰푼은 V리그 첫 시즌 태국 국가대표 세터 출신답게 IBK기업은행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일단 IBK기업은행은 2022~23시즌 주전 세터로 뛴 김하경과 총액 1억 571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새로운 세터 선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규 참가 선수 30명 중 세터는 총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09:52
일본야구

日 고교 사상 최다 140홈런 날린 오타니 후배, NPB 1순위 대신 美 스탠퍼드 진학

일본 고교야구 사상 최다 140홈런을 기록한 사사키 린타로가 일본 프로야구(NPB) 대신 미국 스탠포드 대학 진학을 결정했다. 스탠퍼드대학 체육부는 14일(한국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사키의 입학을 발표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10월 NPB 신인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미국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사키는 NPB 드래프트 지원 시 1순위 지명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미국 대학 진학을 결정했고, 복수의 학교를 놓고 고민하다가 스탠퍼드 입학을 최종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사키는 신장 1m84cm, 체중 113kg의 거구다. 일본 고교야구 역대 최다 기록인 140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 111홈런을 가뿐하게 돌파했다.MLB닷컴은 "사사키가 고교 시절 타율 0.413, 출루율 0.514, 장타율 0.808을 기록했다. 삼진보다 볼넷이 두 배나 많았다"고 소개했다.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고교 후배다.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이다. 이 학교 감독으로 있는 그의 아버지 사사키 히로시가 오타니의 은사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보단 미국 대학을 거쳐 MLB 신인 드래프트에 직행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사사키가 대학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ESPN은 "사사키가 미국에서 가장 잘하는 아마추어 투수를 상대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지는 미지수"라며 "그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사사키는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정도에서 뽑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탠퍼드 출신으로 MLB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무시나, 잭 맥도웰, A.J 힌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감독 등이 있다. 현역 선수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이형석 기자 2024.02.14 18:07
국가대표

잔디 훼손 우려·날아간 지붕…부산, 4년 만의 A매치 가능할까

대형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잔디 훼손이 불가피하다. 3년 전 태풍에 날아간 지붕은 여전히 못 고쳤다.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예정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의 상황이다.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파 소집이 가능한 A매치 기간에 부산에서 평가전이 열리는 건 지난 2019년 6월 호주전 이후 4년 만이다.문제는 '경기장 상태가 A매치를 치를 수 있을 만한 환경이 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점이다. 이미 부산시가 유치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말이 나왔다.가장 큰 걱정은 잔디다. 오는 27일 대규모 K팝 공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라 잔디 훼손은 불가피하다. 한번 훼손된 잔디는 회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만약 경기 당일까지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면, 선수들은 부상 위험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하는 데다 팬들도 최상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된다.전례도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18년 9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칠레와의 A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콘서트와 날씨 여파 등으로 잔디 상태가 악화돼 결국 개최를 철회해 돌연 수원으로 경기장이 바뀌었다. 한 달 뒤에도 다시 한번 A매치 평가전 개최를 추진했으나, 당시에도 경기 전 대규모 공연이 예정돼 있어 또 유치 의사를 철회해야 했다. 잔디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 때 날아간 지붕 9개 자리는 3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 7월에 보수 예정이었으나 A매치 일정이 6월 중순에 잡히면서 일부 지붕이 훼손된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당일 비가 내리면 그 피해는 뚫린 지붕 근처에 앉은 팬들이 감당해야 한다.당장 지붕 보수는 쉽지 않아 우선 콘서트 주최 측과 부산시 체육시설사업소 등은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잔디 위에 바로 무대를 설치했다면, 이번에는 잔디 위에 공간을 띄워서 관객석을 설치하고 당일 설치·해체를 통해 잔디 훼손 가능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KFA도 콘서트 이후 2차 실사를 통해 잔디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잔디 전문가도 대동해 A매치까지 남은 기간 회복이 가능할지 등을 직접 판단해 경기 개최 여부를 직접 결정한다는 계획이다.KFA 관계자는 “잔디 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되면 절대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부산시에도 이미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계약에도 A매치에 충족하는 컨디션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을 안고 경기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3.05.18 12:01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치맥 사라진 야구장...집행검 들어 올린 NC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코로나19 직격탄...얼어붙은 프로야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구계도 타격을 입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월 말부터 국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3월 28일 개최 예정이었던 개막전을 리그 출범 최초로 연기했다. KBO리그는 5월 5일 무관중 체제로 늦은 개막을 맞이했고, 7월 말에는 구장 수용 인원의 10% 입장을 허용했다. 그러나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8월 말 다시 무관중 체제로 전환했다. 올스타전도 열리지 않았다. 현장은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강화했다. 선수단·프런트에서 감염자가 나왔고, 방역 수칙을 위반한 선수도 있었다. 더블헤더(DH)와 월요일 경기도 치러야 했다. 여러 구성원의 노력 끝에 정규시즌을 완주했다. 언택트(Untact) 응원이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야구계도 '뉴노멀' 시대에 돌입했다. ②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삼성 오승환은 6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성이 4-3으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한·미·일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2005년 KBO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2013시즌까지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야구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일본 리그에 진출해 한신 소속으로 2시즌(2014~2015년) 동안 뛰며 80세이브,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며 42세이브를 추가했다. 통산 400세이브를 넘어선 투수는 MLB에서도 6명뿐이었다. ③강정호, KBO리그 복귀 무산 2016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 피츠버그 선수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스스로 철회했다. 강정호는 5월 21일 KBO에 임의탈회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고, 1년 유기실격·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를 받았다. 6월 23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이 드러난 지 1년 6개월 만에 야구 팬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결국 강정호는 2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복귀 신철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글을 게재했다. ④배정대, 월간 최다 끝내기 안타 KT 외야수 배정대는 9월 한 달 동안 끝내기 안타만 3개를 치며 이 부문 월간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배정대는 4일 SK와의 DH 2차전 5-5 동점이었던 9회 말 투런 홈런, 18일 두산전에선 4-4였던 연장 11회 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7일 LG전에서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3루에서 마무리 투수 고우석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10월 11일 두산전에서 끝내기 안타 1개를 더 추가한 배정대는 단일시즌 최다 타이기록(4개)도 세웠다. ⑤사령탑 잔혹사 사령탑들의 불명예 퇴진이 유독 많았다. 2018년부터 한화를 이끌었던 한용덕 감독은 6월 7일 NC전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한화는 5월 23일 NC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SK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염경엽 감독은 6월 25일 두산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SK는 전날까지 리그 9위(12승 30패)에 머물렀다. 염 감독은 9월 1일 복귀했지만, 5경기 만에 다시 건강 문제로 이탈했다. 그는 결국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자진사퇴했다. 10월 초에는 손혁 키움 감독이 돌연 사퇴했다. 당시 키움은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었다. 아구계에선 구단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⑥박용택·김태균·정근우 은퇴 한국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타격 기계' 한화 김태균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었던 10월 21일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2001년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 이후 대전 야구를 상징했던 그는 통산 2015경기에서 타율 0.320을 남겼다. SK 왕조 시절을 이끌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한 축을 맡았던 정근우도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8년 12월, LG와 2년 재계약하며 은퇴를 예고했던 박용택도 2020년 선수로 마지막 한 해를 보냈다. 그는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2504개)와 최다 출전(2237경기) 기록을 남겼다. ⑦'9구단' NC, V1 달성 2013년 1군에 진입한 NC가 7년 만에 KBO리그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83승 6무 55패를 기록하며 2위 KT 위즈에 4.5경기 차 앞선 1위를 차지한 NC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 4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NC는 2018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그 넘버원 포수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이적 2년 차에 주장까지 맡은 양의지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NC의 도약을 이끌었다. KS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NC는 우승을 확정한 뒤 모형 '집행검'을 들어 올리는 강렬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집행검은 야구단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메가 히트작 리니지를 상징하는 아이템이다. ⑧'대형 신인' 소형준 등장 KT 투수 소형준은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역대 9번째이자, 2006년 류현진(토론토) 이후 14년 만에 10승 이상 거둔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소형준은 외국인 투수들을 제치고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⑨로하스, MVP 선정 2020시즌 MVP는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거머쥐었다. 최대 896점을 받을 수 있는 투표에서 653점을 획득, 양의지(374점)와 라울 알칸타라(319점)를 크게 이겼다. 로하스는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개) 장타율(0.680)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막내 구단' KT가 창단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KT는 신인왕(소형준)과 MVP(로하스)를 동시에 배출에 역대 6번째 팀이 됐다. ⑩허경민·정수빈, 장기계약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내야수 허경민은 원소속팀 두산과 최대 7년·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장 계약이었다. 허경민은 "두산맨으로 은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와 함께 FA 자격을 얻었던 외야수 정수빈도 6년(총액 56억원) 계약서에 사인했다. 장기 계약 시대가 열렸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 2022.12.31 12:00
프로야구

38세 방출생 투수→FA 신청 대반전…"힘든 선수에게 희망되지 않을까요?"

1년 전 방출 선수였던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37)이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한다. 그는 "(거취와 관련해) 조금 불안한 심정이나,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김진성은 19년 만에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그는 고심 끝에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의 방을 두드렸다. 김진성은 "내가 힘들 때 받아준 구단이다. 무턱대고 FA를 신청할 수 없어 면담을 신청했다"며 "이 자리에서 감사 인사도 드렸다"고 밝혔다. 방출의 설움을 세 번이나 겪었기에 그에게는 감격스러운 권리 행사다. 김진성은 2004년 SK 입단 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6년 방출됐다. 2010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지만, 역시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짐을 쌌다. 김진성은 2011년 입단 테스트를 거쳐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입단, 서른 살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14년 25세이브를 올렸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리는 등 2017년에는 중간 계투로 10승을 올리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1년 전 이맘때 그의 신분은 방출 선수였다. NC는 2021년 2승 4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한 그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30대 후반 나이에 실직한 김진성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9개 구단 단장이나 감독, 코치, 스카우트에게 직접 연락했다. 김진성은 "다들 '너 정도 커리어(470경기 32승 32패 67홀드 34세이브 평균자책점 4.57)라면 영입하겠다고 연락하는 팀이 있을 테니 기다리라'고 하셨다. 하지만 난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고 한다. 그때 딱 한 명, 차명석 단장이 손을 내밀었다.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에 둥지를 틀었다. 김진성은 올해 추격조로 시작해 필승조로 올라왔다. 총 67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정우영과 함께 팀 내 등판 1위. 그는 "1년 전 '날 뽑아준 LG 구단이 욕먹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다른 인기 많은 FA 선수들과 내 입장은 다르다. 조금 불안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FA 신청을 만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평생 한 번뿐인,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FA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진성은 "내가 대단한 선수는 아니지만, FA 계약에 성공하면 나보다 힘든 선수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10~11월에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선수를 보면 안타깝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일러준다"며 "내 나이대 시련 겪은 선수들의 심정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에 와서 내 야구 인생이 새로 시작됐다.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에서 뛰며 팬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LG에 남는 것이 최우선이다. 단장님께도 'LG에 남아 오래 뛰고 싶다"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LG도 유강남·채은성과 FA 협상에 집중한 뒤 "김진성과 대화해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석 기자 2022.11.17 06:36
프로야구

LG 서건창, 임찬규 FA 신청 포기…'재수생' '투수 조장'의 추운 겨울

LG 트윈스 서건창(33)과 임찬규(30)가 FA(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서건창과 임찬규는 FA 권리 행사 마감일인 16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LG 소속으로 FA 자격을 얻은 유강남(포수)과 채은성(내야수), 김진성(투수)은 FA 권리를 행사한다. 서건창은 결국 FA 삼수를 선택했다. 육성 선수 출신의 서건창은 2012년 신인상을 수상하고,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초로 200안타(총 201개)를 돌파했다. 당시 타율(0.370), 최다안타, 득점(135개) 1위에 올라 2루수 골든글러브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까지 휩쓸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1년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 제시액보다 9500만원 낮은 2억2500만원에 계약했다. 연봉 37.5%를 셀프 삭감했다. FA B등급(직전 시즌 연봉 100%와 25인 보호선수 외 1명 혹은 직전 연봉 200%)을 얻어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였다. 오히려 운신의 폭이 점점 좁아졌다. 키움이 LG와 서건창-정찬헌 트레이드를 했다. 서건창은 LG 이적과 동시에 FA A등급(직전 시즌 연봉 200%와 20인 보호선수 외 1명 혹은 직전 시즌 연봉 300% 보상)으로 바뀌었다. 서건창은 68경기에서 타율 0.247에 그쳐 FA 재수를 택했는데 올 시즌엔 77경기 출장에 그쳤고, 데뷔 후 최저인 타율 0.224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A등급으로 분류된 서건창은 FA 삼수를 선택했다. 넥센에서 서건창과 함께한 염경엽 LG 신임 감독은 "서건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타격 동영상과 데이터를 함께 보며 어떤 부분이 변했는지 얘기했다. (서건창이) 충분히 이해하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투수 조장' 임찬규도 첫 번째 얻은 FA 권리 행사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2011년 LG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프랜차이즈 투수다. 입단 첫해 65경기에 나와 9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한 뒤 점점 내림세를 탔다. 2018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고, 2020년에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지난해 직구 구속이 크게 올랐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평균자책점 3.87을 올리고도 1승 8패에 그쳤다. 올 시즌 3선발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복이 심했다. 결국 23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마감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할이나 활약이 미미했다. B등급 임찬규는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하며, 이번에는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 이형석 기자 2022.11.16 09:26
축구일반

대한민국의 ‘명분’ vs 카타르 오일머니…2023 아시안컵 유치 경쟁 결과는?

대한민국이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총력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용만 제2차관은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명분으로 보면 한국이 경쟁국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고 유치전 상황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AFC에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카타르, 인도네시아다. 한국은 1960년 아시안컵을 개최해 홈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까지 아시안컵 유치도, 우승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2023년 아시안컵은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를 포기해 개최국을 다시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 조용만 차관은 한국의 ‘명분’으로 개최국 안배를 먼저 꼽았다. 아시안컵은 2007년 동남아시아 공동개최로 치러진 후 2011년 카타르, 2015년 호주,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가 개최했다. 2027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당초 2023년 대회를 중국이 유치한 것도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국가의 순번이라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며,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고 한국이 개최를 원하는 이상 한국 개최의 명분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쟁국인 카타르가 아시안컵을 개최하면 2024년 1월로 개최 시기를 미뤄야 하는 점도 한국이 더 유리하다. 한국이 개최권을 따내면 2023년 6~7월에 대회가 열린다. 중계권 판매 및 관중 동원력에서도 한국이 훨씬 우위에 있다. 그러나 카타르가 유리한 점도 만만치 않다. 먼저 카타르는 오는 11월 전세계 최대의 축구 이벤트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치른다.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듬해 곧바로 아시안컵을 치르기가 수월하다. 무엇보다 AFC 집행위원회가 ‘중동세’ 위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개최국 안배나 마케팅 측면의 합리성을 무시하고 AFC가 무작정 중동 국가인 카타르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카타르는 ‘오일머니’를 앞세워 초청국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하겠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경쟁국인 인도네시아는 외신을 비롯해 자국 언론마저 유치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5~6월에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개최하는데, 대형 이벤트 개최 직후 또 한번 아시안컵을 치르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한편 문체부는 아시안컵 유치를 통해 아시아에서 ‘K-컬처’의 위상을 더 공고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회와 연계해 K-팝 공연과 한류 행사 등을 열어 축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아시아 전역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조 차관은 "얼마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했는데 다른 나라 관료들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그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등의 얘기를 하더라"라면서 "축구에 K-컬처를 묶어 새로운 지평을 여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년 아시안컵 개최국은 다음 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은경 기자 2022.09.20 16:08
프로축구

'63년 만의 도전' KFA, 2023년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AFC에 제출

한국 축구가 63년만의 아시안컵 유치와 우승이라는 두개의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를 위한 유치 신청서(비드북)를 15일 오후 정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접수 마감일인 15일에 맞춰 AFC에 제출된 유치신청서에는 대회 개최 희망서, 정부와 개최 후보 지자체의 보증서류 등이 담겨있다. 2023 아시안컵은 원래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이 지난 5월 개최 포기를 선언해 개최국을 새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 세 나라가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경쟁중이다. 개최 희망국의 하나였던 호주는 최근 신청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달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집행위원회에서 23명의 위원이 개최국을 결정한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이다. AFC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며, 내년에 18회 대회를 맞이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해 한달간 진행되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를 유치해 서울효창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른바 있다. 이후 일본, 중국, 호주, 이란, 카타르, UAE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번갈아 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 때문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이지만 장기간 아시안컵 개최를 하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유치를 국내 축구계와 팬들은 오래전부터 강력히 희망해 왔다. 실제로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의뢰해 지난 6~7월 국민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0.9%가 아시안컵 유치를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의 아시안컵 유치 타당성 연구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컵의 경제 유발 효과는 167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초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준비에 임해왔다. 정부에서도 대회 유치를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6월말에는 AFC에 유치 의향서를 전달하고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개최 희망 도시를 모집했다. 7월에는 10개 개최 후보 도시가 선정됐으며 8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는 AFC 관계자들이 방한해 개최 후보 도시의 경기장 등을 점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장을 찾아 AFC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설득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을 개최하지 않았고 동아시아에서 개최하는 것이 지역 순환 개최를 고려할 때 더 타당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카타르에서 개최할 경우 2024년 1월로 시기가 늦추어져 당초 개최 연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며 “명분과 실질적 효과 모두 한국이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것을 AFC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개최된다면 2002년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할 수 있는 축구 축제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 김민재 등 국제적 스타를 보유한 지금 국내에서 개최했을 때 63년만의 우승 달성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기자 2022.09.15 16:47
스포츠일반

케이타와 국내 FA들, 남을까 떠날까?

챔피언결정전 역대급 명수부가 종료되자마자 각 팀마다 내년 시즌 전력 구성에 돌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남자부 FA(자유계약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앞으로 2주 간 치열한 FA 영입전이 펼쳐진다. 올해 FA 자격을 얻는 남자부 선수는 총 26명으로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의 A그룹 선수가 14명으로 가장 많다. 또한 1억원 이상 2억50000천만원 미만의 B그룹 선수는 10명이다. 최대어는 대한항공 정지석이다. 현재 V리그 최고 레프트 자원이다. 지난 9일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선 31점을 쓸어담아 대한항공의 2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20~21시즌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서 궂은 일을 도맡는 곽승석도 FA 자격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은 두 선수를 반드시 잡겠다는 방침인데,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만큼 샐러리캡 초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KB손해보험은 선수 보강 의지가 크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챔프전 종료 후 "국내 선수 보강에 나서겠다. 구단과 상의해 좋은 FA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주 공격수 김정호와 한성정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외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서재덕, 현대캐피탈 레프트 전광인이 FA 자격을 얻었다. 세터는 OK금융그룹 곽명우, 우리카드 하승우의 거취가 이목을 끈다. 다만 남자부는 2022~23시즌부터 처음으로 선수들의 보수(연봉 및 옵션 포함)를 공개한다. 각 팀 A급 선수들의 연봉이 높아 보상금액이나 보상 선수를 고려했을 때 많은 이적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여자부 FA 시장에선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세터 이고은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는 케이타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케이타는 현존 V리그 최고 스타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이어 2021~22시즌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1285점)과 더불어 공격종합(55.51%), 서브(0.768개) 1위를 휩쓸었다. 챔프전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57점) 신기록도 썼다. 케이타는 아직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리그 베로나행이 유력하다. 다만 후인정 감독은 "(챔프전 종료 후 일주일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끝날 때까지 (계약을 위해) 접촉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28일 여자부, 29일 남자부가 비대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04.13 16:25
스포츠일반

조송화, 코트 복귀 무산

IBK기업은행을 이탈한 조송화(28·사진)가 결국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오후 6시까지 조송화와 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구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송화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조송화는 지난달 13일 훈련 중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체육관을 떠났다. 사흘 뒤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 합류했지만 다시 짐을 싸 나갔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복귀 의사를 물었으나 거절했다. 이후 서남원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사니 대행도 항명 의혹 끝에 계약해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김호철 감독이 선임됐다.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했으나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지난 13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임의해지와 달리 계약해지의 경우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KOVO는 17일 조송화를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KOVO 규정상 정규리그 4라운드 시작 일부터 FA 선수에 대한 보상이 종료될 때 까지 선수등록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3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28일이 조송화가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조송화의 복귀가 법적으로 불가한 건 아니다. 조송화 측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팀을 떠난 이유가 부상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선수 자격을 얻는다.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는 팀을 무단 이탈했다. 합류시킬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코트에 서지는 못 한 채, 연봉만 받을 가능성이 크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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